청비님 포스타입하신대

21.7 그쯤의 패치

CTRL+F로 찾기 A : +물 B : +우유 ! : 물x 우유x '생, 건조, 덖은' 잘 구분해서 볼 것 B 애옹밀크티 : 홍차+우유+애옹밀크폼 (밀크티+애옹밀크폼) A 아이스 우롱 밀크폼 : 우롱차+물+얼음+애옹밀크폼 (아이스 우롱차+애옹밀크폼) ? ? ! 더블블랙 에스프레소 : 커피+검은돌설탕 (에스프레소+검은돌설탕) A 미드나잇 인섬니아 : 라벤더+...

우후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멀리서 환청같이 스팍의 목소리가 들렸다. 몸이 먼저 반응했다. 오랫동안 들어온 목소리였으니까. 아주 당연하게 시선이 문으로 꽂혔다. 단단히 잠긴 문은 당연히 열리지 않는다. 조용했다. 상대는 노크 후 묵묵히 기다릴 뿐이었다. 그런데도 불안한 시선은 문에만 꽂혀있었다. 문이 열리기라도 하듯, 마치 열리기라도 바라는 듯. 긴 시간 ...

화면이 깜빡깜빡 점멸했다. 피로가 너무 누적된 탓이었다. 눈꺼풀이 무겁고 머릿속은 엉망이었다. 커피의 비린 맛이 입안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 행성에 거주할 수 있는 자격을 얻기 위해 일주일간 무던 애썼다. 함장직을 내려놓기 위한 명분과 굳이 지구가 아닌 이 행성에 머무를 이유, 추천서. 제독 지위에 대해 말이 오간 전적이 있던 만큼 그 권유에 대응될 명분은...

누덕누덕 스타카토를 브금으로 깔고 읽으시면 더 좋습니다 왜냐면 내가 그거 듣고 쓴거라서 ㅎ 눈앞이 조금 비틀렸다. 며칠간 잠을 자지 못한 탓이었다. 찌푸린 새로 본 패드에는 처리할 서류가 목록 가득 차 있었다. 그중 몇 가지는 곧 출발하게 될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내용이었고 나머지는 전부 자신의 업무 이전에 관한 서류였다. 이제 지상직이었다. 자신에 대해 잘...

비밀글 관련되어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예... 그래서 구매자 전용으로 올린 비밀글은 비공개 전환하였습니다.ㅜㅜ. 죄송합니다. 경찰서가서 슾컼이 왜 이렇게 떡을 쳤는가에 대해 얘기할 면이 안되어....ㅜㅜ manner 구매해주신 분들 매우 감사합니다. 이후 혹여 책을 내게 되더라도 안전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구매전용 비밀글은 올리지 않을...

교관스팍/생도커크

쿼터는 일률적으로 똑같은 모양이었지만 이건 정말 그냥 쿼터였다. 널부러진 셔츠 한 장 없었고 고리타분하게 정석적으로 놓인 선반과 가구들만 공간을 채웠다. 그마저도 방금 만든 가구처럼 깨끗했고 생활감도 없었다. 커크는 감상을 늘어놓으며 왠지 모를 불길함을 느꼈다. 생도복으로 가려진 팔뚝에 오소소 돋는 소름이 돋는다. 먼지 하나 없어 보이는 접대실로 향했다. ...